출입국 관리직 시험과목/시험기간/공부방법

출입국관리직은 법무부 소속의 특수직렬 중 하나로, 외국인의 입국과 체류, 출국을 관리하고, 난민 심사나 불법체류 단속 같은 업무까지 담당합니다. 흔히 공항이나 항만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직렬과는 분위기부터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어 사용이 잦고, 국제 정세에 민감한 업무가 많기 때문에 언어와 시사에 관심이 많은 수험생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직 시험과목은 일반행정직과 다르게 전과목 필수입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개론, 국제법개론 총 5과목이며, 선택과목이 없어 모든 과목을 고르게 준비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도 국제법개론은 처음 접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판례 중심의 학습과 조약 관련 개념이 많아 기초 이론을 정리한 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은 4월 초 국가직 9급 시험 일정에 맞춰 치러지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100분 동안 진행됩니다. 한 과목당 평균 20분 안에 풀어야 하며,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출제됩니다. 과락 없이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 가능성이 생기는데, 최근에는 커트라인이 80점 전후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부 방법은 국제법개론과 영어에 힘을 실어야 합니다. 영어는 지문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단순 문법보다는 독해 중심으로 훈련해야 하고, 국제법은 조문과 판례의 큰 흐름을 이해하면서 정리된 요약본으로 반복 암기가 필요합니다. 국어와 한국사는 단권화가 중요하고, 행정학은 용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출입국관리직은 일반 행정직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직렬입니다. 외국인을 응대하거나 국제 업무에 관여하는 일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꽤 잘 맞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